이야기 8. 사람 그리고 사람다움이란?먼 그림과 오늘의 이야기로 보는 사람1)옛날 사람들의 웃음, 싸움, 놀이, 의젓함- 문헌의 문자를 통해서 과거인이 무엇을 사람다움으로 규정하려고 했는지 살핌- 이 책에서는 문자가 아니라 조각, 화상석畵象石, 고분벽화, 토우土偶 등등을 통해 고대인들의삶을 체험할 수 있다.a. 그리스 부조상 -B.C세기 페이디아스의 <트랩톨레모스의 부조상> 트립톨레모스가 대지의 신이자 풍요의 신인 데메테르와 그이의 딸 페르세포네 두 여신으로부터 신성한 밀알을 건네받는 장면 : 농경의 단계로...
이야기 8. 사람 그리고 사람다움이란 사람다움이란? 먼 그림과 오늘의 이야기로 보는 사람 1)옛날 사람들의 웃음, 싸움, 놀이, 의젓함 - 문헌의 문자를 통해서 과거인이 무엇을 사람다움으로 규정하려고 했는지 살핌 - 이 책에서는 문자가 아니라 조각, 화상석畵象石, 고분벽화, 토우土偶 등등을 통해 고대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. a. 그리스 부조상 -B.C.5 세기 페이디아스의 -트립톨레모스가 대지의 신이자 풍요의 신인 데메테르와 그이의 딸 페르세포네 두 여신으로부터 신성한 밀알을 건네받는 장면 : 농경의 단계로 진입 -엘레우시스는 죽음과 재생을 테마로 비공개적으로 진행된 비밀 의례로 유명 -옷을 입었지만 사실상 누드에 가까움 b. 중국 화상석 - : 송산에 있는 소석사의 서쪽 벽 화상 -화상석: 무덤의 내벽 등에 돌로 만든 분묘나 사당의 평평한 내벽 , 석주, 석관 등의 표면, 또는 전, 축묘의 석문 등에 새겨진 장식화상 -화상석은 전한에서 육조시대에 걸쳐 성행했음 -음각에 의한 선묘를 기본으로 하고, 부조적인 것과 채색한 것도 있음. -제작 시기는 동환 환제桓帝, 령제靈帝 시기(147~189)로 추정 -가로선이 4 단으로 구성 -중국 주 왕조 초기의 정치적 의식을 다룸 -가운데 사람은 성왕, 왼쪽으로는 천개, 오른쪽으로는 주공 -그리스의 부조상과 비교하여, 등장 인물의 몸이 모자, 관복, 장식물로 가려져 있음 -공간 자체가 평등이 아니라, ‘지배와 복종’으로 구획되어 있음 c.고구려 고분 벽화 -통구 12 호분 고구려 고분 벽화 -안악 3 호분 고구려 고분 벽화(부인) -안악 3 호분 고구려 고분 벽화(요리하는 장면) d.신라의 토우 - 토우 = 출산, 성교, 아우성 - 1920 년대 일제 시대에 발굴 - 미추왕(262~284)의 무덤, 경주 황남동에 위치 - 신라의 토우는 성의 묘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남 - ‘생명’과 관련 2)오늘의 대비되는 두 사건 -이수현: 2001 년 한국인 유학생이 전철역에서 철로로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사망 -도덕 영웅 moral hero
-사람다움을 성인 군자나 철인처럼 너무나 현격하고 숭고한 지평에 설정하면 평범한 사람들은 사람다움을 향한 노력을 포기할지도 모름 -오히려 ‘작은’,’조금’이라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으며 살 만한 사회를 만들러 노력 -제 2 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계 미국인을 모두 와이오밍에 설치된 일본인 구치소로.. -자신과 너무나 거리가 먼 몇몇 위대한 사람, 영웅을 제시하고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되기를 요구 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확신하는 자세를 버려야함 -착하다 = 옳게 산다 라는 뜻이면 살기 어려움 -사회의 社는 모듬살이의 수호신 격으로 제사, 축제 등이 벌어지던 건축물이 있던 자리 -법가, 특히 한비자의 세勢의 주목은 시대를 앞서가는 통찰이 돋보임 -지시,책임, 사인을 가지자 *생각 키우기 -리 타지리 감독의 -미국은 거주하고 있는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수용소에 재배치 하고 재산압류. 사람다움을 보는 시각 1)문명에 대비되는 자연 -보보스 : 부르주아 + 보헤미안 의 합성어 -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삼는 부르주아 문화와 무엇으로부터도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문화가 결합 -자연 1: 발달되지 않은, 사람다운 삶이 보장되지 않는 미개나 야만을 의미 -자연 2: 기계적인 공정에 따라 화학 처리하지 않는 순수의 상징으로서의 자연 - 자연 2 는 불필요하거나 부작용을 낳는 인위와 구별되어 사람이 회복해야 할 근원 의미 -자연스럽다 = 꾸밈이나 거짓이나 억지가 없어 어색하지 않다 -‘자연스럽다’와 ‘사람답다’는 반드시 같은 맥락으로 쓰이지는 않음 -자연 그대로가 아니라 인위의 극치가 자연인 셈 -자연은 그 자체로 완전하지 않으므로 뭔가 결합해야 보다 더 인간다운 차원으로 변화가능 -문명: 안락한 생활을 제공하는 혜택의 계기도 있지만 , 인간의 욕구를 필요 이상으로 부 풀리는 재앙의 계기도 있음 - 문명의 증진이 반드시 사람이 사람다움으로 성큼 나아가는 유일한 척도일 수는 없음 2)도덕과 대비되는 자연 -두려움의 느낌 그 자체는 나쁘기보다는 오히려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것에 지배된다면 사람답다고 할 수 없음 -> ‘용기’ -사람답기 위해서 사람은 자연적인 감정을 억제, 절제, 극복하여 그것에 지배되지 않아야 함 -도덕은 일정 정도 자연적 감정과 대결하는 계기를 가짐 -양보하거나 준다는 게 간단한 문제가 아님 -거창한 위인이 아니더라도 봉사자, 기부자, 운동가들은 적어도 앞의 갈등과 주저, 유혹을 넘어 섰다는 점에서 ‘사람답다’고 할 수 있음 3)그럼 어떻게 살아야…… -도덕의 2 가지 계기: 악행의 금지와 선행의 촉진 -타인의 권리를 훼손하거나 공동체의 평화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그러한 삶도 도덕적인 삶 -극단적인 자기 희생을 요구하지 않는 차원에서 주위의 고통 받는 사람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
고 도울 수 있는 걸 찾아 그렇게 한다면 ‘사람답다’고 할 수 있음 동양철학 이야기 1)대인과 소인 -논의를 위해 대인을 커지는사람으로, 소인을 작아지는 사람으로 번역 -소인은 경계 안의 나만으로 관심, 욕망, 이해를 가두어 한 발짝도 나서지않는 사람 -대인은 경계를 벗어나는, 탈출하는 사람 2)사람다움과 관련된 원문 맛보기 -자로가 장저와 걸익 두사람을 만난 이야기 공자, “사람의 사람다움과 들짐승, 날짐승의 어떤 것이 더 이상 양립할 수 없음” ‘인간이 동물과 구별없이 동거하고, 함께 뛰놀며 교류하는 세계와 현격하게 차이남’ 맹자가 사람과 동물의 차이에 그다지 치중하지 않는 한편, 사람 중에서 군자와 보통 사람의 차이 를 상당히 넓히고 있음 순자 : 분열의 전국시대 뒤에 올 이상적인 군주의 평화 시대를 예비하면서 쓴 글 -사람의 특성 또는 사람과 동물의 차이가 순자에 이르러 처음으로 명확하게 지적 -사람은 기도 있고, 생명도 있고, 지각능력도 있고, 규범 의식도 있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함 -사람은 모여서 사회 생활(群)을 하지만, 소와 말은 그렇지 못함 -사회적 분업은 어떻게? 의義, 즉 사회 규범을 토대로 이루어짐 -사람은 다름이 아니라 분업의 적절한 의의를 알고 있음 주희의 풀이 -사람과 동물이 태어날 때 하늘-땅의 리理를 똑같이 받아서 그것이 각자의 본성이 되었음. -같지 않은 점이란 오직 사람만이 그 중에서도 올바른 몸 꼴의 기를 받아서 자신의 본성을 제대 로 간직 -군자는 지켜내느라 전전긍긍하고 두려워하고 조심하여 마침내 하늘 땅으로부터 받은 리를 제대 로 지닐 수 있다. -사람과 동물이 모두 한결같이 같은 바탕으로는 리理고, 다르게 되는 까닭은 마음心이다. *TIP - : 일상생활, 즉 놀이에 부력을 결합시켜 설명
이야기 9. 평등 : 옳으나 그대로 살기에 어려운 들어가기에 앞서 -차별을 받았을 때, 시정을 요구할 권리. -평등이라는 개념 아래에서 논의 가능 -평등은 근대의 자산으로 모두에게 동등하고 공평하게 적용되어야 함 우리를 둘러싼 불평등, 차별의 얼룩들 1)관심 넓히기 -평등과 차별의 경계를 국가끼리의 관계 설정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 -평등의 문제는 거대하고 거창한 반대로, 자잘하고 사소한 영역의 구분 없이 모든 영역에 보다 더 철저하고 완전하게 고루 끼어들 수 있음 *생각키우기 - 夷를 오랑캐 ? X - 세상은 중화주의 中華主義, 남만북적 南巒北狄, 동이서융東夷西戎 X 2) 나이/학번 순서대로 합시다 - ‘연도’는 개인의 특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- 일상의 ‘작은 지배자’ 들 - 절대적 복종이 강조되더라도 명령이나 명령의 집행 방식은 반드시 보편적 인권의 제약 아래에 있음 - 인류는 늘 의료자원이든 자연자원이든 사회적 재화든 자원과 재화가 부족한 상태. - 사람이 사회나 공동체를 이루는 한 완전한 평등이 없다면 일정한 고통의 분담 필수 3) 명절 증후군 - 문화로 불리는 삶의 관행은 무게도 무거울 뿐 아니라 위력도 대단 - ‘하던 대로’의 관행에 짓눌린 사람이 탈출의 욕구를 행동으로 옮기면 “왜그래?” -관행이든 문화든 그것이 어떤 이의 고통, 질곡을 미화시키고 외면하는 거라면 그것이 계속해서 존속해야 할 만한 값어치는 없음. 이에 ‘평등’ 개념 생각해보기 4) “일요일에 동물원에 갈까?” “예, 좋아요. 엄마(아빠!)” -동물원 폐지 운동 Abolishing Zoos! -“인간도 보호하지 못하는데 말 없는 동물이나 자연에까지 어떻게 일일이 신경을 쓸 수 있느냐 ? ” - 우리가 아이나 동물처럼 제 스스로 말을 못할 경우, 즉 권리를 주장할 수 없을 때는 누군가가 이 를 대변해 주어야 함. - 예산의 활용: 절대 다수의 금액이 결국 인간을 위해 사용 4)내가 말하고자 하는건…. -불평등은 사람을 분격하게 하고 행동으로 나서게 만들기도 함 -불평등은 시정을 통해 평등으로 가는 여러 움직임을 낳음 -어법보다는 평등한 인권이 우선
평등을 막는 이유들 1)왜 평등해야 하는데…. - 평등 대우의 원칙: 사람은 성별,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, 경제적, 사회적, 문화 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않는다. - 눈에 보이는 다름은 그 자체로 인정하기 어려운 고유한 특징 - 특히 유교에서는 도덕의 차원에서 분명히 인간의 평등권을 인정, 그러나 사회를 어떻게 구성하 느냐라는 주제로 넘어오게 되면 차등을 주장 : 시대적 한계 - 공리주의 ~ 제레미 벤담: 평등이 인간의 종족 바깥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2)지우智愚/성우聖愚 차별론 - 공자: 민을 계도의 대상으로 보고, 자기 지배의 주체로 고려하지 않음. “민은 사회 구상에 참여할 수 없지만, 사회 건설에 동원할 수 있다 -민이 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으로 소란스럽지만, 해결되어야 할 혼 란의 상징으로 독해 - 공자는 문자해독자가 우중을 지배, 관리하는 지식인 중심의 사회를 구성하려 했음 - 그 사회에서 지식인은 문자 해독 능력의 특권을 행사하면서 생산의 노동에서 면제 - 반면 민은 가혹한 착취라기보다 지자知者에 의해 배려된 온정적 관리의 대상으로 사 회적 재화 의 생산에 종사하게 되었음 - 하지만 이는 전국 시대에 이르러 사상가들이 겸애 , 인성, 법치 등 보편적 인간의 문제를 사유하 게 되면서 공자의 설명은 설득력이 부족해짐 - 民 글자의 제일 윗부분 직사각형의 네모가 사람의 눈을 의미. 눈알을 찌르는 모양 3)사회 분업론 - 맹자 당시에 “지배 계층으로서의 군자와 생산 계층으로서의 소인”의 전통적인 구분법은 심각하 게 도전을 받기 시작 - 현민병경론 賢民幷耕論 : 치자도 민과 마찬가지로 생산 노동에 종사해야 한다며 고래의 정치와 노동의 분리 주장을 비판 - 이들의 문제 제기로 과거 국왕들은 농사와 누에치기와 관련된 농사 제의를 거행. - 이에 맹자는 병경론이 사회 분업의 원칙에 위반이며 일반백성도 현실적으로 생업과 기타 수공 업 노동을 병행하지 않는다며 비판하면서, 치자의 노동 면제와 징세의 타당성 옹호 - 분업론에 따라 치자의 고유한 사회 활동, 즉 통치 행위의 의의를 강조하더라도 그들과 다른 지 식인이 노동 면제와 같은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해명하지 못함. - 공자와 마찬가지로 맹자도 요임금, 순임금, 문왕,무왕,주공으로 이어지는 성인왕자, 즉 聖-王으로 이어진 과거의 계보와 현재의 사회 조건을 대비 -계보에서 주공까지는 성인과 왕자가 결합되어 전통으로서의 학문과 사회적 역할로서의 지위가 결합되어 있는 ‘철인왕의 시대’ -반면 현재, 즉 주공 이후에는 학문의 전승자/소유자와 정치권력의 행사자가 분리 - 이처럼 맹자는 유교 지식인을 과거 전통의 소유자로서 인민,치자와 구별되는 사회적 특권을 가 지고 있다고 주장. - 지식인-군주의 분치자의 사회를 그리고 있음 - 맹자는 역사가 500 년 주기로 끝나고 새로 시작한다는 ‘500 년 종시설’을 표현
- 제 4 기: 공자~현재 - 문왕까지는 종교적 완전성으로서 성聖과 정치적 권력의 정점으로서 왕이 일치 - 진시황은 자신을 황皇으로 자처함으로써 성聖의 계보에서 벗어남. - 한대에 이르러 분리될 수 없었지만 일시적으로 나누어졌던 두 전통이 재결합함. - 성군의 정치와 전통의 학문
4) 자연 구조에 대한 유비론적 독해 - 전통의 계승자로서 지식인의 특권은 변법가의 근본적인 전통 회의론과, 전통을 다양하게 해석 하는 제자백가의 출현, 민의 군사적, 정치적 비중의 향상으로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됌 - 유교 지식인은 자신들의 학문만이 유일한 정통이라며 이단 배척에 나서거나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, 보다 객관적인 기준을 찾아야 했음 - 순자: 공간의 배열에 주목하여 사회의 구조에는 “위와 아래의 차등이 있을 수 밖에 없다” - 순자에게 있어 공간의 상하 구조는 인간의 지성으로 규정한 배열이 아니라 , 이미 구현되어 있 어 해독해야 되는 합법칙적인 의미 - 사회를 이루기 전 야생 상태의 약육강식, 즉 “전 사회적 상태”의 자연 투쟁을 받아들이지 않음 - 사회를 이루었으나 차별적 규범의 부재로 인한 혼란, 즉 “사회적 현실”의 무질서를 근거로 차등 사회를 주장. - 계약과 합의에 의한 사회 질서의 수립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하고, 차이가 있는 지배와 복종의 사회 질서를 수립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 - 자원이 부족한 사회에서 사람들의 세력이 균등하고, 추구와 기피라는 욕망이 동일하다면 누구 도 자신의 바람을 포기 X-> 혼란 -> 사회적 역할에 따라 차등 분배 필요 5)기질결정론 - 맹자, 순자의 인성론(성선과 성악)에서 곧바로 사회 형성의 원리가 도출되지는 않음 - 유가 개념에서 본 적이 있는 기질지성에서 주희는 인성론을 차등적 사회와 관련시킴 - 기질의 차이는 후천적 노력에 의해 변화, 극복될 수 있음. *생각키우기 - 차이와 차별은 다름 - 문제는 차이를 이유로 차별을 정당화 하는 것
제 1 기:요임금,순임금 ~ 탕임금 제 2 기:탕임금~문왕 제 3 기:문왕~공자 제 4 기:공자~현재
이야기 10. 환경 환경, 현실과 당위의 갈등 들어가기에 앞서 -1970 년대 이전 까지 지구인들은 신 , 자연으로부터 해방되어 이상적인 세계, 사회를 기획하고, 건설하는 데에 관심을 두어 왔음. -‘근대화’에서 신은 두려움에서 오는 숭배에서 추 방의 대상으로 바뀌었고, 자연은 위대함에서 오 는 예찬에서 개발의 대상으로 바뀌었음 - 그 결과 인간은 자연을 철저하게 자신의 욕구 충족의 재료로 설정하여 이용하면서, 바람직한 사회의 건설과 그것의 확산에 열광 - 인간은 자신을 둘러싼 영역을 부차적인 존재로 고려 = 환경윤리학의 성립 가능성을 부정 -> “환경 문제는 결국 사회 문제이므로 정치의 영역에서 해결이 모색되어야 한다” -산업화 이전 주 에너지원이 인력人力과 축력畜力, 산업화 이후 화석 연료가 주. -사람들은 자연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지만, ‘환경’이라는 새로운 개념에 주목 인간과 자 자연 연/환경의 대 대응 응 1)생산 - 농기구의 발명은 손쉽고 더 많은 소출을 원하는 필요의 산물 - 인만리 농법: 토질, 지력을 회복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을 착취하기보다는 뿌린 대로 내놓 는 자연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었음 -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, 즉 자기착취 self-exploitation 에 의해 생존 가능 - 옛날의 경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은 필요에 의한 선택이 아니라 주어진 숙명이었음 - 현대의 경우 자연 파괴는 인간이 초래한 결과이지만, 공존은 선택과 고려가 될 수 있음 2)사냥 - 외적의 침입중의 하나가 호환虎患 - 현대는 문명의 역사이면서 그 문명으로 살육을 자행한 야만의 역사 - 신데렐라 cindderella : 폭격하고 난 모습 -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살상력, 인간의 자연에 대한 파괴 역량은 문명의 진보와 더불어 향상 *생각 키우기 - 조선왕조실록 : 호환이 문제였음 - 세종 2 년: 호랑이에 의한 인명 손실 사건 - 선조 34 년 : 몽둥이로 범을 때려 구지를 빼앗아 돌아와 치료한 지 10 여일 만에 죽었다 3)자연 - 는 인간의 자연에서 잡은 무언가 - 자연은 다만 인간이 아무런 두려움이나 신비함 없이 필요에 따라 잠깐 갔다가 기분 전환으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쏘고 잡고 그리고 돌아오는 사냥의 ‘터’일 뿐 - : 청나라 석도의 그림 - 자연은 무엇이 무궁무진하게 생겨나는 모태를 나타냄 - 인간(감상자)은 사고와 상상력을 발휘하여 안개나 물을 따라 흘러나오는 ‘의미’의 세계로 들어 감
우리의 환경 문제들 1)난개발亂開發인가 개발 지상주의인가? -1990 년대 후반부터 갑자기 난개발이라는 말이 떠돌음 - “질서있게 개발하자”는 환경과 관련된 인간의 입장, 즉 반대 또는 찬성이 첨예하게 부각 X - 환경과 관련해서 문제의 축은 여전히 “개발이냐 보전이냐?” 임 - 관련 법률에서 국토를 다섯가지로 분류하여 준농림 지역의 개발을 제도 적으로 묵인 -> 2003 년 1 월부터 준농림지역의 분류를 폐지 - 1998 년 헌법재판소 그린벨트 제도의 헌법 불합치 결정
2)골프장 - 개인의 욕구 충족, 사유 재산권의 운용, 적법한 이윤 추구를 생각하면 당연 - 사유재산권의 제약 : “타인에게 침해를 주지 않는 한” - 이해 당사자들이 적 극적으로 참여해서 왜 안되고 되는지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이해와 복지가 조정되는 방향을 선택 - government 에서 govern 은 배의 키를 잡다 3)가정,공장의 오,폐수 - 우리는 환경과 관련해서는 내가 한번 하는 일이 장기적으로 , 전체적으로 어떤 결과를 초 래할 지 사고하는 관점을 가질 때 문제 풀이의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음
선택할 수 있는 길 1)해묵은 논쟁점: 개발이냐 보존이냐? - 적전제籍田制 : 임금이 봄날 직접 쟁기로 흙을 갈아엎는 행사 - 욕구는 많거나 늘어나는 데 자원은 죽거나 줄어든다 - 1992 년 리우 환경 선언 이후 “지속 가능한 개발”, “환경 친화적”.. - 사람들은 이제 자연을 무한하게 개발할 수 있는 자원으로만 볼 수 없게 되었음 정책의 세 가지 길: 보호, 보전, 보 보존 존 1)보호保護 protection - 등산로 설정: 자연/환경이 자기 정화 기 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사람이 자연의 한정된 곳만을 이 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+ 방치하면 추가적인 피해가 예상되어 인위적인 설비를 통해 더 이상 의 파괴를 막으려는 몸부림 - 보호를 위해 최소한의 인위적 손질을 하는 것은 역설임 - 보호를 들먹인다는 건 그곳이 심각하게 망가졌거나 훼손되었다는 뜻 2)보전保全 conservation - 자연은 개발할 때보다 보전할 때 더 가치가 있다 - 고유한 특성과 현상이 훼손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사람은 최소한으로 이용하고 인위적으로 관 리 ex) 침식 방지 시설, 식생 복원 사업, 육림 사업
3)보존保存 preservation - 자연 원상태의 고유한 생태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이용은 물 론 일체의 인위적인 관리를 하지 않 는다 4)윤리학의 고려: 후속 세대 - 만약 우리가 자연, 환경을 유산으로 간주하면 현 세대는 후속 세대에게 자연보호의 의무를 지 지 않을 수도 있음. -> 처분할 권리가 있음 - 그래도 그 처분이 환경에 대한 무조건적이며 무제약적인 파괴의 특권과 동일시 X - 특히, 자연은 개인의 물질적 자산과는 달리 배타적 소유물이 될 수 없음 - 현 세대는 자기 세대를 위해서나 후속 세대를 위해서도 오염을 방지해야 할 계약 의무. 5)철학의 입장: 총체적 사고 - 철학에서의 총체적 사고는 개인적인 범위를 훌훌 넘어섬 - 오,폐수 방류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신체의 상해나 생명의 손실을 초래하는 테러 동양 철학 이야기 1)장자 컴퓨터 - 장자의 : 공자의 제자 자공이 용두레를 본 이야기. - “기계가 있으면 꾀를 부리는 일이 있게 되고, 나아가 꾀를 내는 마음이 생기며, 더 나아가 맑고 하얀 정신이 깃들지 않는다네. 그러면 잡념이 생기고, 세계의 이치와 호흡할 수 없다네 . 내가 그 걸 모르는 바 아니나 부끄러워서 사용하려고 하지 않네. - 노인은 채집, 수렵이 아니라 농경 시대의 사람으로 등장 - 노인은 용두레가 가진 욕망의 사슬을 예견함 셈이지 도구를 부정하지 않았음 2)천인합일 天人合一 - 天은 여기에서 오늘날 ‘자연’에 가까움. - 合一 1)붙어서 하나가 되다 : 자연과 인간은 처음에 떨어져 둘이었다가 뒤에 하나가 되었다 2)붙어서 하나가 되어야한다 : 반드시 한쪽은 다른 한쪽과 하나가 되어야함. 3)붙어서 하나였다: 별개였다가 하나로 되지 않고 원래부터 하나 였음 - 1),2)는 통합이나 상승을 향한 과제나 열망. 3)은 분열의 공포가 초. 점점 멀어짐 - 천인합일 -> 자연과 인간은 다르지 않다 -> 인간은 자연을 정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-> 따라서 동양의 자연관은 근대 물질 문명의 문제를 치유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하면 허점. *생각키우기 - 최병수 -남극 관광객은 연간 2000 명이었지만 1992 년 고비로 증가해서 1994 년 8000 명 - 최병수가 1997 년에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‘세계환경회의’ 당시 행사장 앞에서 직접 조각하여 설치한 작품
이야기 11. 응용 윤리의 현안들 들어가기에 앞서 - 제왕절개술에 Caesar 카이사르가 들어감. 카이사르가 그렇게 태어남 - 시대는 “인간이 인간의 생명, 즉 출생에서 사망까지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개입할 수 있느냐 없느냐?”에 달려있음 - 기술의 발달로 생겨난 여러 문제들 테어나기 1)현황 - 낙태落胎 또는 임신중절姙娠中絶 abortion - 낙태는 사전적으로 1) 태아가 달이 차기 전에 죽어서 나옴 2)인위적으로 태아를 모체로부터 때 어 냄을 의미 - 1)의 경우 낙태는 유산流産과 동의어지만 그것에도 자연 유산과 인공 유산이 있음 - 인공 유산은 사실상 2)의 의미와 동일 2)왜 낙태가 문제인가? - 임신을 바라나 낙태를 고려하는 경우 / 임신을 바라지 않아 낙태를 고려하는 경우 구분 3)입장들 (1).논점 a.태아는 언제부터 사람인가? -[수정]을 주장한다면 낙태는 근원적으로 허용되지 않으며, 낙태는 살인과 동일 -[출생]을 주장한다면 낙태는 태아의 권익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으로 진행 가능 b.사람이려면 뭐가 있어야 하는가? -[수정] : 향후에 다른 생물학적 종이 아니라 반드시 꼭 사람이라는 종으로 전개. -[임신 3 개월까지 낙태가능] : 산모 등 주위 환경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을 정도 -b 를 “사회가 어떤 종류/단계의 사람을 바라는가?”로 바꾸어 생각해본다면, 태아 자체보다 사회에 초점.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다면 태아를 사람으로 규정하지 않음 c.생명의 가치에는 우열이 있는가? -생명의 존엄은 수단이 될 수 없고, 비교되지 않은 채 그 자체로 고귀한 가치로 고려 -편견, 문화가 아니더라도 생명의 존엄이 우열로서 선택 되어야하는 경우.. ->낙태 (2)낙태에 대한 명백한 입장들 a.보수주의 -[수정]부터 인간이다 -사람의 생명은 절대적으로 존엄 -낙태는 살인의 또 다른 이름 b.자유주의/여성주의 (동일하지 않으나 같은 점이 있어 묶음) -여성은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일에 대해 주체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음
-종교의 계율, 도덕의 규범과 여성의 권익이 대립될 수 있음 -행복의 증진인가 고통의 가중인가에 따라 낙태여부가 신중히 선택 -구체적으로 태아의 산모의 건강 상태, 산모의 자기 실현, 가족의 경제적 조건 등 고려 c.절충주의 -제한적 낙태 찬성론. 산모와 태아 각각의 권리를 인정하되, 충돌할때 가능한 최소화 동양 철학의 갓난아이 숭배, 생명 예찬 1)갓난아이 숭배 -에서 ‘영아’는 사회화/문명화나 체제 요구에 따라 상호 작용하는 어른과 대비 -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어른을 부정했으니 필요에 따라 선택되는 낙태를 반대 - 핏덩이赤者, 웃는아이 : 후천적 학습을 받지 않아도 부모에게 애정을 나타내는 , 그래서 부모와 동화되려는 도덕적 정서를 가진 사람으로 고려 -에서 어린이는 어른이 실천해야 하는 도덕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도덕적 존재 -태아는 어머니와 근원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분리시키려는 낙태를 반대할 듯 - “하늘과 땅, 즉 자연의 위대한 힘功能을 끊임없는 재생再生”으로 파악 -자연은 그 자체가 생명으로 간주 -송대의 주돈이 : 풀조차 죽게 하기를 거부하는데 태아를 떼어 내는 낙태 반대 *Tip -나이를 계산 하는 방법 -날 때부터 1 살로 치는 한국식 계산법, 하나는 생존한 기간을 따지는 서양식 계산법 -한국식 나이 계산법에 따르면 낙태는 반대. 왜냐하면 수정 단계부터 인간으로 봄.
이야기하기 1)주민등록과 지문날인 -정보화 사회 情報 -주민등록증: 범죄 수사의 용이성, 지문을 통해 시신의 신분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 -but 국가가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 가능? 국가가 국민 고유의 신분을 기록하고 소유? 2)동양 철학 이야기 (1)주 왕조 선왕宣王(BC828~723)의 인구조사 이야기 -거듭된 전쟁으로 병사들이 많이 죽자 지방의 인구를 조사하려 했음 for 병력 충원 -에서는 이 인구 조사와 훗날 주 왕조의 멸망을 연계 -지방의 씨족 자치와 정부의 중앙 집권 사이의 갈등 (2)주 왕조 려왕(BC879~829)의 언론 탄압이야기 -소공이 왕의 명령을 수행할 수 없으니 정치를 개혁하라고 요구 -려왕은 일언지하에 거절하고, 총애하는 무사에게 지령을 내림 -“국민이 왕의 정치를 비방하는 지 감시하고, 발각되면 죽여버려라” : 공포정치 -길에서 눈짓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(道路以目)했음 (3)순자의 이야기
-군자는 학문으로 자기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꾼다 -소인은 학문으로 남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. 죽어가기 1)기사 따라잡기 - < 의협, 소극적 안락사 수용 : 안락사 논쟁 점화 예상> - 특히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안 락사를 합법화,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 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 - 12 일 을 완성 - ‘회복 불가능 환자’에 대해 가 족들이 자율적 결정에 따라 문서로 치료 중지를 요청할 경우 의사 는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 - 독극물이나 가스 투여로 사망하는 , 자연적인 질병의 경과를 두고 보며 고통 을 줄이는 약품 정도만 투여하는 , 환자에게 아무런 조치도 주지 않고 도움도 주지 않는 등 3 가지. -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극적 안락사에 대해서도 법적으로뿐 아니라 사회, 문화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임 - ‘보라매병원 사건’은 한국에서 ‘안락사 논쟁’을 촉발시킨 의미 있는 사건임 2)조용히 죽기도 어렵게 된 세상 - 무병장수, 불로장생, 영생 등의 말에서 보이듯, ‘죽음’을 넘어서려는 투쟁은 번번이 실패 - 의 사마우와 자하의 대화 - “죽음과 삶은 운명에 달려있고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출세는 하늘에 달려있다 - “死生有命, 富貴在天” - 이 구절은 후에 ‘사해동포’, ‘사해형제’라는 말의 출처가 됨 - 이 命과 天은 후에 人으로 바꿔야겠죠! - 안락사는 편하고 고통 없는 죽음, 자비로운 죽음으로 ‘安樂死 euthanasia’라고 함 3)유언장을 두 장 작성해야 할 판 - 장기 기증 여부 / 안락사 여부 / 특수 치료 요법과 일반 치료 요법의 실시 여부 / 장묘葬墓방식 / 제사 거행 방식 - 자신이 합리적 의사를 표명할 수 있을 때 이와 관련된 의사를 명백하게 제시하는 게 오히려 자 기 문제를 자기가 결정하는 권리를 행사하는 일 - 일반 치료 요법: 환자에게 고통이나 지나 친 비용 혹은 다른 불편함 등을 야기시키지 않고 원하 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약이나 치료 및 수술 - 특수 치료 요법: 일반 치료 요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요법. 4)동양 철학에서 말하는 죽음은? - 청말 민국초의 ‘양계초’는 사상 노선의 변화가 많아 종잡을 수 없는 사람 - “부단히도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를 비판한다[今日之我, 難昨日之我] (1)의 죽움: 가치와 목숨이 대립될 때 가치를 우선 한다 -아침에 길[道]을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-여기에서 죽음은 생물학적 죽음이 아니라 사회적 죽음임 -죽음은 세상에서 자신의 특별한 소임이 끝났다는 선언을 한 셈 -물리적으로 죽어 생명이 없어지지만 그 사람의 죽음이 현대에도 유의미 하다면 살아있음
-의 {완전한 즐거움} 편 -“죽은 사람이란 하늘과 땅 사이의 아주 큰 방에서 편안히 잠자고 있네” -재생(再生)
이야기 12. 시간 생활 언어의 여행 게으름과 부지런함 1)게으름과 부지런함의 일상 언어학 - 50% 이상은 부지런한 사람을 선호하거나 자신도 부지런한 사람이 되려고 함 - 게으르건 부지런하건 둘 다 ‘일’과 관련되어 사용 - 부지런함은 잠, 질병 등 특수하고 부득이한 상황을 제 외하고 일하는 시간의 연속이고, 게으름 은 일하는 시간의 단속斷續임 - ‘努力’은 노예가 쓰는 힘이라는 점을 색다르게 바라볼 수 있음 2) 逸, 勉의 어원 -逸은 달리다와 토끼의 합성어 -에 따르면 인간은 토끼가 잘달려서 잡는데 실패한 것으로 봄. - 逸에 대응하는 한자로는 努,勞,勸,勤,勉 등이 있음 -> 모두 力. 힘과 관련 - 免은 갑골문에서 한사람이 좌우로 굽혀진 뿔 모양의 모자 또는 투구를 머리에 쓰고 있는 모양 -> 피하다, 벗어나다 - 예서에서는 ‘피하다’의 免과 ‘모자’라는 뜻의 冕으로 나뉨. [동족이의어] - 勉은 免의 계기에서 기아에서 벗어나기와 力의 계기에서 쟁기를 뜻함 - 勉은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쟁기질을 하며 농사짓다를 의미하며, ‘부지런히 일하다’ - 금문은 갑옷을 벗는 모양 또는 출산하는 모양 3)동양 철학에서 게으름, 부지런함을 어떻게 보았을까? - 3500 여년 전에 이미 근면/노동이 강조 - : 주공이 말하기를, “아! 공무원은 맡은 직무에 절대로 게으르지 마라!” - 한비자 : 사치하고 게으르면 가난해질 수밖에 없고, 노력하고 절약하면 부 유해질 수 밖에 없다. 왕이 부자에게 세금을 거두어 들여 가난한 가구에 지원하지 마라 - 신자유주의자가 사회 보장 제도에 소극적이거나 예산을 삭감하려고 할 때 주장하는 내용과 거 의 흡사 - 반면 공자와 노자는 분배의 불균형을 읽고 ‘빈자 지원 프로그램’을 실시하라고 주장 4)현대의 게으름, 부지런함을 어떻게 볼까? - 러셀과 라파르그는 현대의 성실, 부지런함, 근면을 파헤치며, 악덕으로 여긴 것을 복권 - 무조건 열심히가 아니라 ‘적당히’가 좋을 수 있다. - 현대의 기술은 여가를 소수 특권 계층만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공동체 전체가 고르게 향유할 수 있는 권리로 만들어 주었다. 근로의 도덕은 노예의 도덕이며 세계는 노예제도를 필요로 하지 않 는다.
- 그리스인들도 노동 경멸. 노동은 오직 노예들만이 하는 일. 자유인은 정신과 육체만 단련. - “노동은 자유인을 타락시킬 뿐이며, 신들이 보내준 선물인 게으름을 찬미 - 게을러지지 않으면 가족, 친구와 시간을 보내는 일은 불가능 해짐 - 게으름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, 기피, 냉대, 죄악시의 시각은 재검토되어야 함 *생각 키우기 -AD: Anno Domini = in the year of our Lord = 우리의 주의 시대 -BC: Before Christ -AD 는 기원 후 525 년 디오니시우스 엑시구우수의 제안으로통용 -기원전으로의 BC 는 17C 가 되어 보쉬에가 1681 년에 처음으로 사용 -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현상은 기독교 문명의 확산도, 근대 유럽 기술 문명의 전파가 답 성실과 변덕 1)誠의 어원 -과거에 誠은 철학적 사고의 귀결 -“성이란 자연의 길, 성의 집중은 인간의 길이며, 성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움직일 수 없다.” -“성이란 사태의 끝이자 처음이다. 자기규제하는 사람(君子)에게는 성이야말로 가치있다. -誠은 자연 세계를 지배하는 원칙으로 되어 있으며, 생물의 성장이 誠으로 설명 (1)한결같음 constant -과거 사람들에게 자연은 늘 그러함으로 사물의 생성, 성장, 쇠퇴의 과정을 진행 - “誠者天之道也, 思誠者人之道也” 자연에는 思가 없지만 인간에는 思가 있음 -사람이 한결같아지려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 의식하고 노력해서 그렇게 되도록 ‘내적 강제’를 해야 함 - 인간에겐 자연과 달리 誠하기 위해 思, 즉 집중 concentration 이 필요 (2)거짓 없음 honest -誠으로 들어선 다음, 즉 집중한 뒤에 성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으니 이후가 중요 -실제로 한결같지 않음에도 밖으로 한결같이 보이게 함, 즉 다름이 생겨남 -그래서 誠에는 거짓 없음의 계기가 들어감 -어쩔 수 없이 ‘척’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지만 늘 이것을 언제 때려치우나 꿈꾸는 경우도있 음. 이것도 배제해야 誠임 -誠은 하는 사람과 하는 대상이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뭉쳐지는 완전성 intergrity -“말이 이루어지다” : 앞서 약속한 대로 행동으로 이어져 사태가 매듭지어지다. -처음에 사람과 사람 사이가 아니라 산사람과 죽은 사람 사이의 제사에서 주로 사용 -그러다가 맥락이 사람과 사이로, 자신과 자신사이로 확대 되면서 유가 철학의 최종결론化 2)오늘날에 보는 성실 -완전성으로서 誠은 자칫하면 중독증, 가학자 ,노예성, 광적 집착으로 이어질 수 있음. -자칫하면 誠은 무조건적이며 맹목적인 충실을 미화하는 화려한 수식어가 될 수 있음 -誠에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회피하지 않고, 정면대응하는 자기 진실의 의미부각 빨리빨리, 느리게 1)국제어가 된 ‘빨리빨리’ -‘빠르다’와 ‘느리다’의 문제가 아니라, 빨리 해야할 때 빨리, 느리게 해야 할 때 느리게. -모든 문제의 원인을 너무 ‘빨리빨리’에만 돌린다면 한국병은 은폐되어 재현될 뿐
-느림을 주장하는 사람들 “인간이 기계에 속도의 능력을 위임하고 나자 모든게 변한다. 이때부 터, 그의 고유한 육체는 관심 밖에 있게 되고 그는 비신체적, 비물질적 속도, 순수한 속도, 속도 그 자체, ‘속도 엑스터시’에 몰입한다” (밀란 쿤데라) -속도는 善, 아니 해결해야 할 과제 -현대인은 빠름을 탐닉하면서 느림을 청량제로 복용, 빠름과 느림의 공존을 추구 2)반론: 더 빨라야 살아남는다 -우리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해옴. -‘한국병’: 한국의 문화 ‘빨리빨리’가 ‘대충대충’으로 끝날 때 불행한 일들이 일어난다 -그래도 우리는 실제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특성을 가짐 -‘빨리빨리’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특성의 하나인 ‘스피드’와 통함 -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의 원천을 ‘한국병’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음 -빨리빨리가 ‘대충대충’이 아니라 변화와 스피드라는 경쟁 요소로 승화할 때, 디지털시대의 주역 으로 도약 할 수 있다 3)遲, 速의 어원 -느리다의 遲는 등을 내민 사람이 다른 사람을 업고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양 -빠르다의 速은 제사와 관련되어 신령이 오도록 한다는 의미, 일탈 행동을 해서 규정을 준수했으 면 받지 않아도 될 처벌을 앞당긴다는 뜻 -즉 사람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행위를 해서 결과와 만난다 -‘앞당기다’도 어떤 결과가 일찍 나타나게 한다는 점에서 ‘빠르다’의 의미를 함축
이야기 13. 자아 생활 언어의 여행 들어가기에 앞서 -自를 ‘스스로’로, 我를 ‘나’로, 己를 ‘몸’으로 각각 달리 풀이 1 인칭 대명사의 특징 1)많은 것에서 한 사람, 한사람의 고유 명사로 -‘것’에는 그 대상을 고유한 특성을 가진 의미 있는 존재로 고려하지 않는 의식 -생활 언어에서 지식, 소유,이해 등등을 매개로 사물과 사람을 고유한 격과 존엄을 지닌 대상으 로 보지 않고 그’것’들을 오히려 왜곡,축소,과장하여 다른 것으로 간주 -사람이 한 사람,한 사람 고귀한 존재가 아니라 수와 생김새에 의해 뭉텅이로 고려됨 -백성百姓이라는 용어가 있었지만 고유명사로서 사람이 아니라 성을 가진 여러 귀족을 가리키는 말이었었음. 2)중국 철학에서 1 인칭 대명사의 등장 맥락 -1 인칭 대명사가 누구만의 특칭이나 전칭이 아니라 범칭으로 사용된 것은 은 왕조가 주 왕조로 바뀌는 왕조 교체와 그것에 따른 천명天命의 재 해석임 -초반: 하늘이 사람의 개인적인 수명과 성취 여부, 사회적 지위, 왕조의 수립과 지속 그리고 멸망 등등을 결정한다는 맥락 -후에 주 왕조의 초기 영웅들의 주장 “천명은 영원하지 않다.”, “천명은 변화한다” -역사의 전개, 사회의 건립에 하늘만이 아니라 인간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 -하늘과 왕 후보자 사이의 일방적 통보가 아니라 왕 후보자의 행위에 대한 하늘의 추 후 승인으로 천명의 수수가 역전되었다
-왕위에 상응하는 행위를 해야 함 -> 1 인칭 대명사가 고유한 의미와 기능을 가진 채 등장 -변화하는 천명에 따르면 왕은 어떠한 행위를 하듯 그것으로 인해 낳게되는 결과에 반드시 책임 을 져야 함 3)自의 어원 -自가 코를 본뜬 문자 -와 에 나오는 自의 용례를 통해 파악 - ~로부터 -> ‘처음,시작하다’를 의미 -> ‘말미암다’를 의미. - ~로부터 용례가 관용적인 현상이 되면서 自는 뭔가를 시작하는 사람, 무엇의 원인이 되는 사람 을 가리키게 되었음. Ex) 바로 내가 스스로 무엇을 하다. 4)我의 어원 -어떤 무기를 본뜬 모양새 -앞에서 찌르기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는 형태로 장식을 늘어뜨린 꺾창 본뜸 -공자 我를 분명히 제거해야 할 인간의 부정적인 성향으로 사용 -我도 돌출적으로 처신하여 자신과 타자를 적대적인 관계로 만드는 일을 표상하고 있었음 -我의 의미는 자신의 종족과 타 종족을 ‘적과 아’로 구분하여 종족의 일원으로서의 나의 생물학적 연속성을 보호하는 점과 밀접하게 관련 -我는 처음에는 전체, 공동체에서 분리된 개체로서의 나를 가리키기보다는, 공동체의 결합도를 정체성으로 간주하는 우리를 가리킨 듯 함 -공주나 양주 학파 단계에 이르러 이 我, 나는 우리로서 공동체와 언제나 화해로운 공존을 하는 게 아니라, 그것과 갈등 및 대립하면서 개체를 가리키게 됌. -이때 ‘나’는 이제 더 이상 친족이나 동족과 이익,생명의 공동 운명체가 아니라, 오히려 그것에 양 도, 처분을 맡길 수 없는 소유자로 등장 5)己의 어원 -己는 공자의 我와는 달리 세련되고, 우아한 행위를 하는 행위자로 등장 -己는 활과 관련. 그 중에서도 화살 끝에다 줄을 매단 주살 -己와 我는 의례나 무기를 본뜬 점이 동일 -공자가 己를 긍정적인 맥락으로 사용한 이유는 전통에 대한 재해석 기획이 드러남 : 제전, 공동 체 놀이의 맥락에서 주목 -제전,공동체 놀이의 맥락에서 주목. -승패보다 이기고 짐을 받아들이는 자세, 자기 반성의 계기와 그로 인한 자기계발에 관심 -활쏘기 놀이를 통해 양보, 승복, 겸손, 반성, 계발의 품성을 기를 수 있다 생각 *생각 키우기 -Feminist : 남녀 평등을 지지하는 사람, 자립한 사람 -어떠한 광고에서는 여성에게 친절한 사람을 의미 한국어 1 인칭 대명사의 특징 1)겸양과 오만의 독해는 유효한가? -‘나 vs ‘저’ 각별한 사용에 주의 요구 -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의 대화
2)대명사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-대명사의 특성 : 경제성, 간명성(정보제공), 평등성(여권 신장 운동) -간명성의 정보 전달 기능은 무차별의 가치에 의해 수정되어야 할 상황에 놓여있음 -언어는 언어 사용자나 등장 인물의 높낮이에 의해 영향을 받고있으며 해방 X -언어 운용의 비평등성이 법률의 평등 규정을 무시하거나 조롱하고 있는 심각한 현상 -호칭 문제는 한국에서 특정 계층에만 한정되는 소수의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단체와 사 회, 대중 사이의 갈등과 불화를 낳는 일반적인 현상 -이에 평등을 진척시키는 한 방안으로 언어 혁명을 진지하게 고민하여야 함 나,저, 우리의 쓰임새로 보이는 양태들 1)나:돌출성, 저:겸양성, 우리:포괄성 -‘나’는 전체나 타자와 다름을 적극적으로 부각 -‘저’는 보완의 겸양을 매개로 전체 속에 자신의 다름을 투입시키려는 공학의 계기 -‘우리’는 문법상 ‘나’의 복수. 복수중의 강한 한 사람을 폐쇄적으로 지칭할 수도 있음. 혹은 우리 와 동일시 또는 우리를 대표하는 ‘나’의 생각을 가리킬 수도 있음 2)나:자기주장, 저:자기말살, 우리:자기과장 -나는 자신의 주장을 정보 형태로 제시하거나 신념을 표출. 나의 존재론적 동일성 표시 -저는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철회하거나 후퇴하는 태도 -우리는 자체 내의 강한 결속력을 현시하지만 다른 ‘우리’에 대한 강한 배제를 표출 -데카르트는 없는데도 있는걸로 속임을 당하지도 않고 도저히 회의할 수 없으며 명백한 ‘있디’를 찾다가 ‘생각하는 나’에 주목 -이 ‘나’는 봉건시대의 규율이나 도덕, 사회적 관행 등과 관련 X,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 그 자체에 동일하게 적용 3)박정희의 ‘나’ 사용법 -“나는 행위주체, 즉 혁명주체다. 국가는 ‘나’의 행위대상, 즉 혁명대상이다” -책 제목에서 ‘나’를 사용해놓고, 본문에서는 제거하고 ‘본인’, ‘우리’를 사용 -‘저들’과 ‘그들’은 부정적인 어감, 불유쾌한 감정을 실어서 증오감을 강력히 표출 - 본인은 혁명의 책임자를 의미
대화를 막는 ‘나’들 1)나=박정희 -‘혁명’은 거의 세상이 새롭게 열리는 개벽開闢에 가까움 -말이 ‘개조’이지만 사람을 부수고 고쳐서 새롭게 만들겠다는 발상임 -‘동의同意’ 1)개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 롭게 펼치며 보다 합리적인 주장에 찬성한다는 점(자 유), 2) 개인적 의사와 무관하게 일정한 단위의 구성원이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(억압) -박정희 = 획일 uniformity 2)나=박찬호, 박세리 -잘하면 영웅이었다가 부진하면 폐기처리
-국민적 영우 칭호는 거꾸로 ‘국난’의 정체를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조작이 되기도 함 -성공 지상주의, 영웅 만들기의 기획 속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각색 -보통사람에서 멀어지고, 보통 사람들은 결코 자신이 저들...